제가 갔을땐 아이시스가 막 개업해서 거의 정보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 갔었는데 주인장님도 친절하시고 다른 곳을 이용해 본적은 없지만 시설이 좋더군요. 그런데 저희가 간 곳은 사방이 막힌 풀빌라였는데, 아이시스에는 2채가 그렇게 지어졌다고 하더군요. 나머지는 앞쪽이 트였어요. 거긴 정자같은게 있는데... 거기도 좋아보이더군요. 제가 있었던 곳은 아무래도 다 막혀있어서 사생활 보호는 잘 된다고 하시던데, 아침되니 일하시는 분들이 지붕수리차 위에 올라가 있어서 놀랬답니다.^^;; 저두 특별히 고른 건 아닌데, 그쪽으로 안내하더라구요. 혹시 특별히 원하는 타입이 있으면 미리 말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아이시스 갔을때 밤에 밤하늘 보세요~ 어찌나 별이 많은지 진짜 쏟아질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많은 별을 본건 진짜 오랜만이었어요. 주변에 불이 없어서 그런지 더더욱 별이 밝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가이드는 '위구나'씨였는데 만나자 마자 '전 위구나입니다. 아래구나 아니에요.'하시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이름이 평생 잊혀지질 않을거 같네요. 중간중간에도 말장난을...ㅋㅋ 인도네시아 말에는 말장난할게 별로 없는데 한국말은 많다고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친절하게 가이드 해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편하게 다녔습니다. 한국말도 어찌나 잘 하시는지....

저흰 부산에서 출발해서 인천으로 가서 직항을 탈까하다가 일본을 거쳐서 갔습니다. 갈때는 오사카로 가서 1시간 텀으로 바로 발리로 직행하고 올때는 도쿄로 들러서 1박 자유여행 했습니다. 도교 도착 비행기가 아침7시고 부산으로 떠나는 시간이 다음날 저녁 7시쯤 되는 비행기라 알찬 1박2일이 됐네요. 발리만 다녀오는 것 보다 일본까지 연계해서 가니 더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발리에서는 휴양하고 일본에서는 관광하고...

발리에서는 선택을 래프팅과 풀빌라 휴식시간을 했는데 둘다 좋았습니다. 특히 래프팅할때 주변 경치가 정말 열대우림이더군요. 그다지 힘들지도 않고, 물살이 많이 위험하지도 않았지만 중간중간에 대나무다리 밑을 지나갈땐 어찌나 아슬아슬한지... 가기전에 검색하다 보니 거기에 쓸려서 얼굴 긁힌 신부도 있더라구요. 다들 조심조심타세요~

암튼 아이발리 덕에 즐거운 신혼여행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발리 간다면 꼭 추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