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다른 커플들처럼 리조트 2박 풀빌라 2박을 다녀왔다..
(후기들을 보니 거의 비슷한 일정을 보내고 온 것 같아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기로 하고..)

좋은 숙소 친절한 사람들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이었던 발리..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싶다~
풀빌라에서는 잠시나마 여기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
너무 나태해질 것 같아 두려울 정도로..
그만큼 좋았다는 뜻이다..ㅎㅎ

가장 아쉬웠던 건 식사였는데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지식은 먹을 만 했지만 메뉴가 거의 비슷했다..
미리 준비한 컵라면과 고추장이 큰 역할을 했다..
작년에 몰디브로 신혼여행 다녀왔던 우리 형님부부가 딱 2개뿐인 컵라면을 먹기 바로 직전에 엎었다는 말이 생각났다..ㅎㅎ (얼마나 아쉬웠을까?)
리조트와 빌라식은 괜찮았고 역시 짐바란씨푸드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6만원정도를 추가해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ㅎㅎ

그리고 마지막 날 물린 수십방의 모기.. 정말 독했다.. 한국에 와서도 며칠간 지워지지
않았던.. 계속 괜찮길래 마지막에 방심했더니.. ㅠㅠ
그리고 한국사람이 너무 많았다.. 외국에서 자국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반갑다는데
너무 많다보니 그런 점은 없었고 현지인들도 한국말을 잘해서 일부러 영어를 쓸만큼
외국에 나왔다는 느낌이 반감되었다..
그만큼 발리가 여행지로 인기가 좋다는 의미로 생각이 든다..

귀국 후 약 3주가 지난 지금..
자기야~ 나 회사 관두고 같이 발리갈래?
정말 미치겠다~ 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