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누사두아 로얄풀빌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산 속에 위치해 있어서 외부로 나갈 수가 없었어요..

이틀 내내 풀빌라 안에 머물렀습니다.  

 

풀도 넓고 좋았어요...  

덕분에 신랑이랑 오붓한 시간을 보냈죠..  

 

신랑이 제가 탄 튜브를 끌고 수차례 풀장 횡단을 했는데요..  

정말 재밌게 놀았어요ㅋㅋ 



그렇게 무리하고는 지쳐 잠든 신랑... 나이는 못속여요--;;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편리했지만, 한국인손님은 저희뿐이고,  

중국인들이 많았어요.. 좀 시끄럽기도 하고....

비용이 들더라도 좀더 좋은 풀빌라에 머물 걸... 아쉬움이 남습니다..

신랑이 은근히 손짓발짓해가며 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거든요..ㅋㅋ

그래도 때마다 밥먹으라고 연락오고.. 맛사지 해주고...  

저희만을 위한 로맨틱디너까지 마련해 줘서 황홀했습니다..  





다음날 폴로매장에 들러서 선물을 샀는데... 남자들은 모두 폴로티셔츠를 선물하기로 했어요.  

거기서만 150만원 정도 썼는데요ㅠㅠ 신랑이 육형제의 막내라서... 형님 5명, 남자조카들 4명ㅠㅠ  

저도 형부랑 남동생이랑 조카들이 6명..  

그땐 당연히 할인매장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폴로에서 옷을 사실 계획이라면  

한국에서 가격을 좀 비교하고 가세요.. 하나도 싸지 않았어요..  

거기서 큰 형부는 폴로셔츠를 샀는데 사이즈가 커서 남편이 대신 입고,  

백화점에서 셔츠를 사서 드렸어요. 근데 동생 주려던 셔츠가 너무 커서 마땅히 줄 사람도 없고...  

결국 환불하기로 했는데요.. 아이발리에서 수수료 없이 환불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아이발리에선 당연한 거라고 하셨지만... 사실 반신반의했거든요.  

괜히 항공편으로 보냈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게 아닐까 싶어서요...  

시간은 좀 걸렸지만.. 다행히 제 통장으로 환불됐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아이발리에 아주 고마워하는 점이죠..  

커피매장에도 들렀어요..

제가 변비가 심한데... 코코넛가루를 먹으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코코넛가루와 원두도 샀어요.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거 같아요.

그런데 여행 마지막날부터 쾌변이 시작됐어요. 저는 배탈이 난 줄 알았는데..

시음 당시 실컷 먹었더니... 효능이 나타난 거였어요.

지금도 여전히 잘 먹고 있는데...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까 여성들에게 강추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리에서 생긴 일의 무대가 되었던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잠깐 둘러보고 사진만 찍고 왔는데..  

그래도 좋았어요...  

 

 

 

우리의 가이드 주니.. 블랑카 말투였지만...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이로써, 저희 커플의 5박7일간의 허니문은 막을 내렸는데요..  



앞으로 신혼여행 가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총총..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 살아보아요~~ 

추신> 아이발리도 정말 감사해요~

발리가는 지인들에게 꼭 추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