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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까유마니스 여행후기
글쓴이 유* 등록일 2005-02-13
 
바캉스 클럽을 통해 신혼여행 잘~~다녀 왔습니다~!!

발리...갑자기 동남아에 지진이 발생해서 갈지 못갈지 고민 많이 했었죠...^^
정작 신혼여행은 우리 신랑님 때문에 못갈뻔 했답니다...ㅠ.ㅠ
31일 오전비행기라서 새벽에 인천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는데...
but 우리 신랑되시는 분이 친척들이 주신 술을 너무도 많이 마셔 신혼여행을 못갈뻔 했죠...

새신부인 저는 한손에는 여행가방을 끌고...
한손에는 신랑손을 잡고...짐을 두개끌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ㅋㅋ
나중에 하는 말이 우리신랑 왈....발리 도착해서 술 다깼다...ㅋㅋ

지금부터 여행기를 시작해 볼까요~!!
조금 길고 지루하더라고 끝까지 읽어 주세요~!!

첫째날...
1월31일 3박 5일 일정의 발리 여행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까유마니스 누사두아로의 3박5일 일정 너무도 기대됩니다...^^
새벽 3시 20분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어요...여전히 비몽사몽인 우리신랑...ㅠ.ㅠ
버스에 태우자 마자 잠에 빠져듭니다...잠도 안오고...혼자 멀뚱멀뚱 밖을 내려다 봅니다...
발리로 떠날 설레임을 가득 안고서...^^
드디어 공항에 도착했어요...도착하니 6시 50분쯤?? 10분의 여유시간이 있네요...^^
저흰 미리 보딩을 원해서 여권을 맡겨둔 상태라 공항에서 7시에 우정만 이사님을 만나기로
했거든요...7시에 전화를 하는데 앗~고객님의 핸드폰이 꺼져있다고~~웅...이런...ㅠ.ㅠ
조금 있다 다시하니 받으시더라구요...괜한 걱정을...^^
티켓을 넘겨받고 짐 붙이고 다시 만난 이사님이 조그마한 비닐백에 담겨져 있는것을 주셨어요
출입국 신고서, 발리 입국 신고서...특히나 감동적인 이현정 대리님의 자필 축하엽서...^^
사탕까지 두개 붙여주시고...너무 감동받았어요...^^
출입국 신고서랑 발리 입국 신고서랑은 미리 작성해 주셔서 정말 편했었어요.
다른 분들은 공항에서 환승할때 발리 입국 신고서 쓰고 계시더라구요...^^

드디어 출국 절차를 밟습니다...면세점서 미리 주문한 물건 찾고 게이트를 찾아갔어요...
그런데 싱가폴 항공이 30분 정도 늦게 출발해서 공항에서 먼저 지쳤어요....ㅠ.ㅠ
창가쪽 자리를 잡아서 처음 타는 비행기 떠오르는 것까지 신기해 하며 재미있게 출발했어요.
4시간 50분 가량의 비행을 마치고 싱가폴 공항에 도착~!!
공항에 내리니 잠시 후끈한 열기가 느껴 지기도 하는데, 공항안쪽 구역으로 들어서니
에어컨 때문에 반팔이 춥게 느껴지기 까지 합니다. 얆은 긴팔 면티셔츠 입으시면 딱일듯
싶어요.
저희는 싱가폴에서 환승하는 일정이라 싱가폴 공항에서 2시간정도 여유시간이 있었어요.
이때 선물도 좀 더사고 공항 구경도 좀 하고...이래저래 지겹지는 않은 시간이었어요.
드디어 발리로 가는 비행기 탑승~~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여유로이 비행시작~!!
2시간 비행끝에 발리 도착~!! 에구구 벌써 저녁이예요...사실 좀 지쳤거든요...우리 신랑은
이제서야 술이 깨는지 쌩쌩해 집니다...외국인들이 참 많이 보여요. 특히 일본인들이 많네요.
내리는 순서대로 비자받으러 갑니다. 무사통과~!!
짐을 찾구서 출구로 가려는데 누군가가 다가와 가방을 들어준다고 합니다.
그러나~~후기에서 본대로 노 땡큐를 외치며 우리가 끌고왔죠...
가방 끌어주는거 공짜가 아니라고 해요 직접 찾아서 끌고 나오세요~!!
출구로 나가니 습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방금 비가 왔다고 하네요...참을만 해요..^^
바캉스 클럽 저희 이름을 크게쓰고 저희를 찾네요...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현지 직원(성함을 잘 모르겠어요...명함을 잃어버렸어요 연락처좀 알려주세요..^^)과 가이드를
만나게 되었어요...가이드 이름은 꼬망...순박해 보이는 발리 현지인 입니다.
향기가 아주 좋은 꽃목걸이도 걸어주고 일정을 확인하고...숙소로 출발~!!
차를 타고 한 15분 정도 달렸나? 까유마니스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데스크는 아담하나 소박하니 보입니다. 아주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숙소로 들어섭니다.
저희는 SUREN 이라는 곳에 묶었어요...혹시 SUREN 들리시면 저희의 흔적이 있으려나..ㅋㅋ
숙소는 정말 환상입니다.침실과 부엌이 분리되어 있구요...욕실이 야외예요...ㅋㅋ
욕실쓰기가 좀 민망하던데 나중되니 조금 익숙해 지더라구요...그런데 모기의 공격을..ㅠ.ㅠ
첫날이라 웰컴 드링크며 약간의 다과(?)를 제공해 주어서 맛도 보고 과일 쿠키 음료...등등
숙소에 제공된 여러가지 맛난 것들을 먹으며 첫날을 보냈습니다.
바캉스 클럽에서 따로 제공해 주신 과일까지 정말 푸짐한 하루였어요...감사해요..^^
미니바에 물하고 음료수는 너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할 정도 였어요...^^
지친몸을 이끌고 신혼의 첫날 단꿈에 빠집니다~~~~~~~~~!!

둘째날...
이날은 전일정 자유시간 이었어요.
저희는 아침을 빌라내에서 먹겠다고 했어요. 전날 저녁에 메뉴와 시간을 알려주면 정확한
시간에 빌라로 가져다 줍니다. 아주 편하고 좋았어요...
인도네시아 식, 아메리칸식 이렇게 있는데 저희는 첫날이라 인도네시아 식으로 먹었어요.
나시고랭 이라고 하죠? 볶음밥 비슷한거 맛이 괜찮았어요...^^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구...
빌라내의 풀장에서 수영좀 합니다...생각보다 깊어요...조심하세요~!!
빌라에만 있으면 답답하니까 바닷가로 나가봅니다~!!
빌라뒤로 나가는 문을 통해서 가면 바닷가가 나오는데요 까유마니스 전용 비치가 있어요.
비치는 넓어 보이고 비치체어도 있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조용하니 책읽고 음악듣고 그러기 좋더라구요...^^
들어오니 점심시간 입니다.
점심은 식당에서 먹기로 했어요. 식당도 한번 가봐야 하지 않겠어요?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는 정말 훌륭해 보여요...
점심도 맛있게 먹구~~발리를 느끼러 밖으로 나가 봅니다.
둘이서 손 꼭 붙잡고 빌라 밖으로 나가니 택시 기사들이 택시 타라고 성화입니다.
못들은 척 둘이 걸으며 사진도 찍고 풍경도 구경하고...멀리 가지는 못했지만 둘이서만
낯선곳에 있으니 느낌이 아주 새로웠어요...빌라 밖으로 나갑시다~!!
다시 들어와 씻구 수영장에 발담그고 쉬고 있는데 아로마 맛사지 하러 왔어요...ㅋㅋ
빌라내에서 맛사지를 해주는데요...맛사지 하기전 옷 갈아입는데 좀 민망한 옷차림 입니다.
일회용 팬티를 입구서 와야 하거든요...ㅋㅋㅋ
둘이서 같이 맛사지 받는데요 정말 시원합니다.
아로마 오일로 맛사지 해주고 끝에는 SALT를 이용한 스크럽 까지 해줍니다.
맛사지에 취해 끝나구 나서도 비몽사몽 하고 있는데 캔들디너 준비하러 왔습니다.
오늘 저녁~~드디어 캔들라이트 디너가 있는 날입니다.
일정중에 없어서 캔들디너 하고 싶다고 전화로 상담도 하고 했는데 후회없는 선택입니다.
정말 많은 초와 정말 많은 꽃잎이 수영장과 빌라내에 장식됩니다.
환상적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감동입니다. 정말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저녁입니다.
사진으로 봐주세요...^^
빌라내 수영장 앞에서 둘만의 저녁식사...로맨틱한 음악까지 틀어주시고 둘만을 위한
서빙을 해주십니다. 한마디로 감동입니다~~정말~!! 강추입니다~!!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로맨틱한 하루가 또 기울어 갑니다...
사실 이날 저녁 살짝 지진이 일어났어요...조금 놀랐지만 별일 아니었고 아무일도 없었어요^^

셋째날...
오늘은 데이크루즈가 있는 날이죠?
아침일찍 일어나 아메리칸식으로 밥을 먹고...데이크루즈 하러갈 준비를 합니다.
가이드와는 이날 다시 만났어요...^^
차를타고 배를 타러 갑니다. 큰배를 타고가면 1시간 30분 이라는데 우리는 작은배를 타고
2시간을 가야한답니다. 작은배라서 좋은점은 바다를 바로 느낄수 있다는 장점~!!
파도를 느낄수 있죠..^^ 그리 작은배는 아니구요 큰배에 비해서 작다 이말입니다...^^
멀미 있으신 분은 미리 멀미약 드시구요...저는 배멀미가 나서 거의 정신을 잃었어요...ㅠ.ㅠ
도착해서 까지 정신이 없었으니까요...ㅠ.ㅠ 놀지도 못할정도로...ㅠ.ㅠ
도착하면 작은배로 갈아타고 섬으로 갑니다.
섬에는 점심을 먹을 식당이 있고 모두 그리로 가서 옷을갈아 입고 스노클링, 바나나 보트,
투어 등등 일정에 맞추어 개인일정이 진행됩니다.
저희는 스노클링하고 바나나 보트 했어요...원주민 마을은 안갔구요...
별로 볼거 없다고 해서요...스노클링이 그리 재미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요..^^ 꼭 해보세요.
오후 3시쯤 돌아오는 배에서는 우연히 바다에서 점프질 하는 돌고래도 보았답니다~~~!!
피곤하고 지쳐가고 배가 고파옵니다...흑흑
짐바란 씨푸드 먹으러 갑니다~!!
우와~~양도 무지하니 많고 종류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씨푸드 실망하니 어쩌니 하던데 정말 실망 안하십니다~!!
바닷가재에 조개 새우 생선 밥도 한가득~~정말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매콤한 양념에 맛있는 해산물들...한가득 푸짐하게 먹고 돌아왔어요.
가이드는 같이 먹자고 하니까 굳이 같이 안먹구...ㅠ.ㅠ

넷째날...
마지막 날입니다. 벌써...ㅠ.ㅠ
어제 너무 피곤해서 늦잠을 잤어요...아침도 늦게 먹구...
짐을 챙기구 사진도 찍고 빌라한번 돌아보면서 정리를 했어요.
너무 아쉽더라구요 사진 마니마니 찍으시구요 마니 마니 구경하세요~!!
짐을 챙겨서 꾸따 거리로 구경을 갑니다. 저희는 래프팅 안하고 시내관광을 하기로 했거든요.
꾸따 거리가 번화가라서 그런지 관광객들 정말 많구요...쇼핑할것도 많더라구요...
점심은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로 떼우고...이때도 가이드한테 같이 먹자고 하니까 아니라면서
다른테이블로 가서 식사를 하시더라구요...좀 아쉬워요...같이 밥도 먹고 하면 많이 친해질수
있었을건데...밥먹고 저희는 쇼핑을 다녔어요...현지 기념품을 사오라던 사람들의 압력에...
꾸따에 있는 백화점에도 들려보고 길거리에 있는 상점에도 들려보고...
은세공이랑 목공예가 유명하다고 해요...기념품들이 거의다 그런 종류이구요...
사실 별로 사고 싶은거는 없어요...꾸따거리에는 머리 땋아주겠다는 호객꾼...
맛사지 하라는 호객꾼 등등...관광객을 상대로한 호객꾼들이 많아요...
그냥 무시하고 다니셔야 할거예요...^^

두세시간 돌아다니면서 정작 조그마한 기념품을 사들고 다시 맛사지 받으러 갑니다~!!
오늘은 경락 맛사지가 포함된 전문 맛사지 샾에서 맛사지가 있습니다.
원래 1시간일정인데 15달러 추가하면 1시간 더 추가됩니다.
추가하셔도 후회없을정도로 처음 받은 맛사지와는 차원이 다른 맛사지가 제공됩니다.
아주 시원해서 15달러가 아깝지 않을 정도지요..^^
맛사지도 끝나고 발리에서의 일정이 다 끝나갑니다...ㅠ.ㅠ
마지막으로 플라넷 헐리우드에서의 저녁식사...스테이크 먹으러 가야지요~!!
여기 식당에는 저희처럼 마지막 일정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한국인 커플이 많이 보입니다.
스테이크 맛도 괜찮고...분위기도 그런대로 좋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저랑 신랑이랑 더 애틋한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ㅋㅋ
끝까지 식사를 같이하지 않는 가이드...나중에 알고보니 사연이 있더군요...
가이드는 같이 식사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고 해요...별로 좋지 않은것 같던데...
식사도 모두 마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공항에서 우리의 가이드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현지 직원을 다시 만나 또 인사를 하고...
조그만 기념품도 줍니다...감사해요...^^
미리 티켓팅까지 모두 마쳐주시고...창가쪽 좋은 자리를 잡아서 편히 오게 되었습니다.
발리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싱가폴로 출발~~다시 싱가폴서 인천으로...긴 여정이 끝났어요.
에고고 김치찌개 먹고 싶어서 쪼로로...식당으로 달려갔어요...ㅋㅋ
긴 여행 잘 마치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상 3박 5일 일정의 신혼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여행 갔다 오자마자 명절이 있어서 이제서야 일정 올립니다.
바캉스 클럽을 통해서 여행 다녀온것은 후회하지 않구요...
편한 여행이 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잠깐 정리하면서 마무리 할게요~!!

좋았던 점은~~
여권에 아주 이뿐 옷을 입혀 주신것...^^
바캉스에서 출입국 신고서 발리 입국 신고서 작성해서 미리 주신것과...
이현정 대리님의 엽서와 사탕...ㅋㅋ 감동 먹었어요...^^
일정 내내 가이드가 다 알아서 해주어서 아무 문제 없이 걱정없이 일정이 진행된 것...
가이드가 한국어를 잘해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었다는 것...
어떤 옵션이나 강매 쇼핑 강요도 없었다는 것...
다녀와서도 잘 다녀왔냐고 전화도 주신것...^^

아쉬웠던 점은~~~
가이드와 식사 같이 하지 못했다는 것...
일정내내 가이드가 기다리는 것 같아서 가이드가 지루했겠다는 것...같이놀면 좋은데...^^
미나바에 음료수 너무 많아서 다 못먹어서 아쉬워 했다는 것...
음료수 조금 넣고 술도 조금 넣어주시면 좋았겠다는...^^
같이 간 커플이 없어서 우리끼리만 놀았다는 것...좋기도 했지만 조금 허전하기도 했어요...

그외에는 정말 바캉스 클럽에는 아위웠던 점이 없네요...
편한 여행이 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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