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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하드락리조트+W풀빌라 가족여행 6박8일(2/4)
글쓴이 땅* 등록일 2013-10-06
리조트 다녀온 리조트1 > 꾸따 하드락 리조트
다녀온 리조트2 > W(더블유) 풀빌라
출발일 2013-09-14
 

셋째 날. 스노쿨링+ 짐바란 씨푸드

오늘은 전일 패키지 일정. 아침 8시 반에 만나,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누니다 섬에 들어갔어요. 섬에 발을 디뎌 본건 아니고, 배를 띄워놓고. 배 안에는 커피 or , 샌드위치 정도 먹을 수 있고, 넓어 좋네요. 가이드는 배 타면서 다른 가이드로 바꿔서 안내했는데, 섬에 발을 딛는 건 아니고 근처에서 스노쿨링 시작. 오늘도 날씨가 받혀주질 않네요. 해가 쨍쨍 하면 물도 더 투명하고 물고기도 잘 보였을 텐데, 물이 차가운 건 아닌데 공기가 덥질 않으니까 좀 추운 기운이. 딸애는 스노쿨링 장비가 넘 커서 들어갔다 다시 나와서 작은 것으로 바꾸려 했지만 없어서 그냥 더 쪼여서. 장비는 좀 후지네요.

 조금 하다가 바나나 보트타고, 울 딸은 처음 타보는 거라 비명을 지르며 좋아하는데, 그 뒤로 몇 번을 더 탔어요. 그리고 배 안에서 워터슬라이드 타고 바다로 떨어지는. 날도 춥고 짠 소금물 먹기도 싫어서 안하고 싶었는데, 이것 역시 딸아이가 졸라서 4번인가 좀 무섭기도 하고 그냥 재밌기도 하고, 구명조끼가 후져서 바다에 쫙 떨어지는 순간 앞에 매듭풀어지고 소금물 컥 코로 들어가고. 날씨만 더웠어도 나름 재밌었을 텐데. 좀 시간은 남아 돌고 별로 할 건 없고 그런 느낌 들었어요. 게다가 원주민 마을 체험은 배 안에 탄 가이드가 처음부터 그건 좀 재미없다고 그러면서 스노쿨링을 먼저 권했는데 우리를 신경도 안 써줘서 좀 이상했는데 알고 보니 자기가 맡고 있는 다른 여행가족 중 한 분이 카메라를 잃어버려 옆에서는 정신이 없고, 그거 챙겨주느라 우리는 가이드가 어딨는지도 모르고, 다른 여자가이드분한테 그냥 물어보면서 있었는데 그 분이 나중에 오후에 원주민 마을이 오늘 제사라서 들어가서 구경은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누구말이 맞는지 아니면 섬에 도착해서 원주민 마을부터 봤으면 그 뒤에 스노쿨링이랑 바나나보트, 워터슬라이드 해도 충분한 시간이었을 건데 조금 빈정이 상했어요.

 

점심은 배안에서 부페인데, 맛은 그냥 배고파서 먹는 정도에요. 앞에서 연주해 주시고 각국 나라 노래도 불러주고 그럽니다.

나중에 옷 갈아입는 곳이 배안에 있는데, 정신없이 갈아입었더니 바닷물 씻어낼수 있는 샤워호스가 한쪽 귀퉁이에 있었어요 ㅜㅜ 그냥 옷만 갈아입고 숙소가서 샤워하기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배 1, 2층은 넘 추워서, 3층 옥상위로 올라왔는데 여기가 완전 재밌었어요. 해도 조금 짱짱해지고, 바에서 음료도 팔아서 빈땅맥주 남편하고 하나씩 마시고, 딸애는 딸기환타 음악을 완전 크게 틀어주고 바다경치도 넘 좋은데 나이트 같은 분위기에 배가 막 출렁거려서 어떤 중국인 여자 막 주저 앉고 음악도 좋았고 정말 신나게 왔어요. 멀미 하시는 분들은 미리 약드시거나 해야 할 듯.

 

오후 4시 쯤에 짐바란 바닷가에 도착했어요. 중간에 시간이 많이 남아 마사지 하겠냐고 가이드가 물어봤는데, 길이 달라진 다고 해서 그냥 빨리 가기로.

바닷가 역시 참 좋았어요. 넓고 해도 좀 나고 딸아이 완전 신나서 모래사장 막 뛰어댕기다가 나중에는 물 속에 조금 들어갔다가 결국엔 다 들어가서 옷이랑 다 젖고ㅜㅜ

다른 아가씨들은 원피스 같은 거 입고 사진찍고 재밌네요.

 

5시에 빨리 저녁 먹는 걸로 하고, 웰컴 드링크 주는데 싼티 나면서 전 아무 맛있었어요. 해물도 맛있고, 저는 특히 이 초록색 나물이 넘 맛있었어요. 삼발소스에 나물하고 밥 쓱쓱 비벼서 어찌나 맛있던지. 그리고 블로그에서 읽었던 옥수수 구워주는 아저씨 출현. 더울텐데 열심히 허리굽혀서 열심히 구우시더라구요. 저도 얼른 가서 1개 사와서 딸이랑 나눠먹는데 정말 맛나요. 가격도 참 착하고 (만 루피아 = 천원 수준)

음료는 항상 별도라서 빈땅 맥주 댓자 2개 시키고, 바닷바람 즐기며 석양을 보며. 그런데 석양이 구름사이로 금방 들어가 버렸어요. 제대로 된 석양은 여기서 보진 못했지만분위기와 맛 모래속에 발을 푹 집어넣구선 맘껏 먹는 구운 새우와 생선은 정말 기분좋아요.

옆 테이블에서 한국인 신혼부부 같은데 신부가 발리말을 어찌나 잘 하는지 넘 신기하더라구요. 남편이 소주팩으로 폭탄주 만들어 먹는다며 마구 부러워하고, 음식주문도 남다른 안목으로 전문가적으로 막 잘 시켜서 먹고 부러웠는데 그러다가 남편이 술이 남는 다며 안주를 별도로 조금 더 시키길 원해서, 옆에 신부한테 물어봤어요. 어떻게 시키면 되는지, 새우가 쉬림프가 아니고 프라운 이라고 되어 있는데 대자랑 중자 크기별로 무게별로 있어서 도저히 발 영어로 설명할 엄두가 안 나더군요. 그 신부가 알아서 척척 설명해주고, 우리는 새우 5마리 정도 13,500원 정도 되는 가격에 주문을 할 수 있었죠. 신부는 부모님이 족자에 사셔서 신혼집은 일산인데, 며칠 뒤에 부모님 만났다가 한국들어간다며 혹시 좋아하시면 팩소주 하나 드시겠냐고. 남편 너무 좋아라 하고.

 

근데 잠시 후에 제가 또 큰 사고를 쳤습니다. 밴드가 돌아댕기며 테이블마다 노래를 불러주는데 전 정말 이런 거 시르다. 딸이랑 바닷가 앞에서 대충 버티다 밴드가 설마 아저씨 하나 있는데 하진 않겠지 싶어서 그런데 타이밍 안 맞아서 새우안주가 나오는 타이밍에 테이블 갔더니 밴드와서 노래부르기 시작. 전 좀 당황해서 이건 블로그에선 갈쳐 주지 않은 팁문제로 옆에 신부한테 팁줘야하나요? 했더니 안 줘도 된다고 그래서 별 생각없이 그냥 있었는데, 갑자기 밴드가 노래다 부르고 나서 모자를 들이미는 거에요. 남편이 그래도 2달러라도 주라고 해서 가방을 뒤졌는데 허걱 갑자기 지갑에 돈만 전부 다 사라짐. 모든 여행경비 한국돈 달러 루피아 다 합쳐서 70만원 상당의 돈이 순간 완전 패닉되어 가지고 하늘이 노래지고, 옆에 신부가 밴드한테 말해줘서 그들은 옆테이블로 조용히 가고.

자리비운 시간이 딸아이가 몸 젖었다고 씻고 싶다고 해서 막 찾아다녔는데 씻을 곳은 없었고 그 사이에 소매치기를 당한건가 남편이 테이블 옆 쪽에 앉아있었는데 어떻게 순식간에 가져갔을까 별별 생각을 다 하고 옆에 신부가 막 넘 걱정해 주고 그러다가 가방 안에 지갑 옆에 돈지갑 발견. 비닐가방 같은 큰 가방안에 작은 레스포삭가방을 넣어놓고 그 안에 다시 여러칸이 나뉘어 있는 돈지갑이 따로 들어있었는데, 옥수수 산다고 꺼내 쓰고는 다시 그 안에 안 넣고 옆으로 넣은게 속으로 들어가 버린 거였어요. 그걸 밴드가 노래 불러주다가 돈 달라고 하니 당황에서 홀라당 까먹고 레스포삭 가방 안에 돈을 정리해 놨다고 착각하고 돈만 홀라당 사라진 줄 알았죠.

남편한테 쿠사리 받고, 정말 멘붕 지대로 왔다가 갔어요. 신부도 나중에 자기도 예전에 여권이랑 다 잃어버린 적 있어서 너무 놀랐다고, 찾으셔서 다행이고 밴드 팁도 안 내셨다고 좋게 얘기해 주더라구요. 넘 고맙고 나중에 한국가면 연락해서 함 보자고 명함도 받아뒀네요.

 

저녁에 하늘이 노래진 거 말고는 오늘도 참 여유롭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어요. 숙소로 돌아와 딸아이 수영복에서 모래 한 사발씩 나오고 욕조에서 몸 뜨끈히 담궜다가 씻어서 무척 개운했어요. 씻고 나서 또 밖으로 나가면 바로 시내니까 야밤에 막 돌아댕기고 싶었지만 체력도 딸리고 깨끗이 씻어서 참고 잤어요 ㅋ

 

넷째 날. 하드락 체크아웃 + 우붓관광 + 스미냑 W 풀빌라 체크인

 

까다로운 남편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한 거 보면 하드락 호텔 괜찮아요. 그리고 3일 동안 숙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진짜 꾸따 비치에 서핑하러 오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묶을 거 같네요. 오늘도 아침 7시 반에 일찍 먹고 짐을 캐리어에 다 산 뒤에 11시에 체크아웃 하기전에 근처 쇼핑하고 싶어서 10시 반까지 돌아오겠다고 하고 한 시간동안 딸 애 손 잡고 이번에 호텔 입구에서 왼쪽으로 나가봤어요.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상점들이 꽤 있어요.

 

재밌었던 건, 오른쪽으로 가면 그나마 후미진 곳이라서 그런지 편의점에서 울 딸이 한국에는 없다고 꼭 많이 사가야 한다고 열광했던 푸쉬팝 블루베리맛이 550원인데, 왼쪽으로 그나마 시내의 시작으로 보이는 곳에 편의점에서는 600. 50원 차이에 뭘 그러나 싶지만, 여기 물가가 넘 저렴하니까 그것도 빈정 상해요^^ 나중에 공항에서는 900원 했습니다. 동전 처리한다고 샀지만, 꾸따에서 더 살 껄 하는 쓸데없는 뒷끝 ㅎㅎ.

어쨌든 골목길 거리로 200미터도 안 나가서 맞은편에 마타하리 몰이 있더라구요. 지도에서 봤을땐 멀리 있어서 못 가겠다 생각햇는데 분점인건지, 거기 1층에서 기념품 몇 개 사고 발리 세안용품이 싸고 좋다고 해서 딸 애 학교 학원 선생님 좀 챙겨드리려고 이쁘게 생긴 비누 오일은 3천원 수준. 캄보지아 꽃 핀이랑 머리끈도 천 원 조금 넘는 수준 아이 좋아라더 많이 보고 바틱도 사고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하고 애는 쇼핑 싫어해서 빨리 가자는 통에 2층을 둘러보지도 못하고 급히 들어왔답니다. 중간에 재미삼아 100달러짜리로 왼쪽 골목에서 한번, 오른쪽 골목에서 한번씩 했답니다. 발리 하드락 안녕~~

 

체크아웃 후 바로 원숭이 사원으로. 울 딸이 느무느무 무서워하면서도 재미있어 했다는 ㅋㅋㅋㅋㅋ

 

 

점심은 네카미술관 바로 맞은 편에 누리스 와룽.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립을 셋이 전부 먹었는데, 전 너무 많아서 좀 남겼어요. 블로그에서 사람들이 미칠 그 정도의 신비로운 맛은 아니에요. 그리고 좀 가게가 마이 낡아서 옆에 개미 올라댕기고 있고, 나중에 남편이 제가 앉은 벽 쪽에 도마뱀 붙어있었다고, 밥하고 감자하고 선택할 수 있는데 감자튀김 맛있었어요. 물을 그냥 줬는데, 엄청 시원한 물이 나왔어요.

 

처음에 우붓 넣어달라고 말했을 때, 남들 많이 간 네카미술관, 왕궁, 재래시장 정도를 말했는데 솔직히 좀 남편이나 딸이나 지루해 할까바 걱정되서 취소해 버릴까 고민했던 곳이었는데, 뜻밖에 아빠랑 딸이랑 너무 신나게 미술관을 둘러봤답니다. 예측이 힘들다는 거 이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울 딸은 남편과 저를 찍어준다고 갑자기 사진기사를 자청하고 나서서 찍어주고, 그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진이 참 잘 뭔가 화사해 보이죠?? 그림옆이라 그런지...역시 미술관이라 빛이 좀 다른 것 같네요~~

 

그 다음에 왕궁은 정말 단촐하더라구요. 이게 왕궁인가 싶을 정도로, 가이드가 한국말로 다른 왕궁은 다 망했어요~. 하는데 빵터져서 울 딸 웃겨 죽는다고.  그리고 재래시장은 남대문 같은 곳이었는데 남편과 딸이 너무 싫어해서 정말 들어가자 말자 나와버렸다는.

그 바로 앞에서 딸이 갑자기 시선을 끌어 상인이 이상한 종이로 접은 벌레모양 장난감을 아니나 다를까 가격을 터무니 없이 비싸게 부르고, 옆에 있었던 가이드는 딱히 제어해 주거나 적극적으로 도와주진 않아요. 그냥 조금 비싸요 라고 살짝 말해주더라구요. 어린 남자 조카애 둘한테 선물로 줘야겠다고 하고 그냥 샀어요. 계산기로 흥정을 해서 결국엔 하나에 2천원씩 2개를 사는 걸로 근데 5천원을 줬더니, 하나는 서비스라며 그걸 또 깨알같이 천원을 챙기더라는. 핑크색은 울 딸이 갖는 걸로.

 

그러구선 그냥 나왔어요. 빨리 일정이 끝나니까 가이드가 갑자기 다른 그림 그려 파는 곳하고 은 세공하는 곳으로 데려가더라구요. 여긴 들은 바 없었는데, 남편은 조금 떨떠름해 했는데, 그림도 딱히 사 갈 정도는 아니었고, 은 세공하는 곳에서는 그닥 살게 없어요. 인사동이나 종로에서 은제품 많잖아요.

 

스미냑 W풀빌라 들어가는 길에 까르푸에 들려서 장을 봤습니다.

1시간 정도 뒤에 입구에서 가이드와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고 들어갔어요. 미리 적어간 리스트들도 있었고 과자도 천 원대 컵라면도 저렴하고, 컵라면은 입맛 까다로운 남편과 딸은 현지꺼는 맛 이상할까바 신라면으로 샀는데 많이 비쌀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아요. 그런데 나중에 숙소가서 먹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맛이 달라요. 여기 현지에 맞게 개량한 듯 싶어요 ㅎㅎ 참고하세요.

시간이 모지랄까바 정신없이 보느라 블로그에서 누가 추천했던 세안제도 사고, 시트라 바디로션 사고 싶었는데 눈에 안 띄었고, 빈땅맥주 6캔짜리 1팩 사고, 남편이 물을 많이 마셔서 물도 큰 통으로 사고 천 냥짜리 커피나 차 기념품들이 이쁜 통안에 담겨 있어 좀 사고.

망고스틴하고, 애플망고도 하도 맛있다길래 3천원어치씩 샀는데 나중에 숙소가서 망고스틴 뜯어봤더니 상한것처럼 허옇고 달지도 않고 애플망고는 완전 시고 이상해서 그냥 다 버렸어요. 애플망고는 나중에 관광책자 보니 요리할 때 넣는 거라고 써있는데, 전 완전 부드러운 망고 생각하고ㅜㅜ 실패. W풀빌라에서 칼은 반입이 안된다고 못 빌리고, 컵라면에 젓가락을 안 챙겨서 포크 갖다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컵라면 뜯어보니 플라스틱 포크가 들어있어요 ㅎ 한국과 다른 점

 

6시 넘어 들어간 W풀빌라. 체크인 해주고 가이드와 헤어지고, 버기를 타고 77호 숙소로. 들어가서 가족들 다 감탄감탄. 딸 아이는 이렇게 좋은데 와본 적 있냐고 저한테 연신 물어보고, 남편도 넓고 스타일이 맘에 든다고 넘 흡족해 해서, 여기를 선택한 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넓고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블로그에서 알려준 것처럼 에어컨 빵빵해서 넘 추워서 에어컨 끄고 생활할 정도였구요. 여기서 0번으로 전화해서 제가 가져간 베드형 튜브에 바람넣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한 참 동안 안 오길래 다시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아예 자체 갖고 있는 베드형 튜브에 바람을 불어서 갖다주더라구요

한국에서 쓸데없이 튜브를 사서 갔어요. 물도 작은 병으로 6개나 줍니다.

어둑어둑한 밤에 애 데리고 어디 걸어나갈 엄두는 안 나서, 그냥 호텔 내 식당에서 저녁먹기로 했어요. 매일 파이어 레스토랑에서 조식부페 먹을거라 스타피쉬블루로 가보기로 했어요.

야외에 나갔는데, 밖에선 파도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고 공기도 너무 선선해서 좋구 테이블에 모모기퇴치크림하고 어두울 때 메뉴판 잘 볼 수 있게 하는 미니 라이트 꽂혀 있구요.

메뉴 잘 모르겠어서, 대충 시켰는데 다 맛있었어요. 특히 애 메뉴는 추천해 달라고 해서 생선요리 시켰는데 좋아할 줄 몰랐는데 딸 애가 살살 녹는다며 넘 맛있다고 담날도 또 먹고 싶다는 극찬을^^.(7500원정도의 어린이 메뉴였어요. tax 는 물론 붙지만..참 가격 착하죠)

밤이라 사진은 영 받쳐주지 않네요. 어쨌든 넘넘 좋았어요. 대구 스톤구이는 스톤,,석쇠같은데 위에 대구살 구워먹는데, 살 한 점 남았는데 스톤 식었다며 뜨거운 돌판을 다시 바꿔주더라는...호텔의 서비스는 진정 이런것이구나 느꼈습니다~~

 

아 참. 버기를 이용하는 데 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완전 머리 아팠어요. 블로그에도 제대로 안 나와있고, 오갈 때마다 1달러씩 주면 하루에 10달러도 나갈 듯하고 여기서는 큰돈이니까.

나중에 물어보니 안 줘도 된다고 했는데, 그냥 짐 많을 때나 밤에는 막 주고 그럼 땡큐 베리 마치라고 정말 고마워 하면서 받더라구요. 결론은 안 줘도 될 듯. 그리고 버기로 호텔로비만 아니라 밖으로 까지 나갈 수 있다는데 몰랐어요. 밖에서 호텔에 안 묵는 사람들도 그 버기타고 들어와서 식당서 놀다가기도 하고 그런다네요. 그리고 나중에 약도 보고 스파쪽에서 걸어가면 정말 금방 걸어갈 거리였는데 딸아이는 버기타는게 넘 재밌다고 나중에 못 타니 조금이라도 더 타자고 해서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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