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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 7/27 ~ 8/3 6박 8일간의 굿 발리~ (풀만+마야우붓)
글쓴이 김*미 등록일 2013-08-07
리조트 다녀온 리조트1 > 풀만 리조트
다녀온 리조트2 > 마야우붓 빌라
출발일 2013-07-27
 

(내 후기..  이노메 컴터 ㅠㅜ 아놔

 한 번 거~하게 날리고.. 더워 죽겠는데.. 쪼개서 쓰고 있다. 혈압.. -_-+)

(다시 시작!)


이런 저런 복잡하고 어려웠던 준비 과정이 훅 지나가고 드뎌 떠나는 날이다.

발리라니..  흐훗  맨날 여기저기 싸다니는 배낭여행이나 이곳저곳 끌려다니는 패키지만 다니다

첨으로 휴양여행을 가게 된 발리..

 

 (가루다 항공 기내식으로 나온 삼계닭..  정말 맛있었다.)


발리는 250불이라는 입국시 면세한도가 정해져 있어 세관에 무작위로 잘 걸린다 하니

비행기에 내려 긴장했지만 그냥 별다른 일 없이 무사통과.

비자줄이 길다고?  조금 서둘러서인지 비자도 금방 사고 사람 몰리면 입국심사도

오래 걸린다는데 크게 어려움 없이 빠져 나왔다.

(한 사람이 여러장의 비자를 살 수 있으니 일행과 나눠서 비자줄과  입국심사 줄에

  따로 서면 조금 더 빠를 듯)


발리의 교통체증이 엄청 심하다  하고 가루다항공이 도착하는 시간이 저녁이라

더 걱정이었는데 워낙 좁은 도로에 책에서만 보던 꾸따의 다운타운을 지나쳐 가는 길이라

좀 막히긴 했지만 우려만큼 질리게 했던 건 아니라 참 다행이었다.

 

드디어 풀만 입성! 꺅~~~~~~~~~~

 


(여기가 메인 풀장이다. 저기 농구 골대가 보이는데.. 역시나 센스있게 농구공도 띄워놔서 자유투 하면서 쒼나게 물놀이..)


(요때는 아직 뜨겁다.)

 

(풀만 앞에 바다가 있다 근데 그야말로 석양이  완전 굿이다. 서핑하는 사람들의 역동적인 모습이나

가족, 연인들의 행복한 모습들이 어우러져 멋진 연출이 되니.. 저절로 자동셔터질 완전 많이 찍게 된다.  크흐)

 

(저 거친 파도를 사진으로 느끼기엔 너무 부족하다.)

 

(아이들이 공놀이 하고 있었다. 나도 같이~~~~~~~~~ 했으면..)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멋있다.)

 


(풀만의 조식이다. 저 초밥은 솔직이 별로 맛이 없었으나.. 어느 후기에서 본 것처럼 대체로 조식뷔페가 종류도 많고 맛있었다.
오믈렛도 맛있고.. 번갈아 나온 나시고랭 미고랭도 맛있고.. 과일쥬스도 츄릅~ 맛있더라..)

 

(발리 도착해서 다음 날은 코지에 마사지를 다녀온 후 나머지는 리조트에서 물놀이나 선셋을 보고
그 다음날 유명한 쿠데타에 갔다. 일몰을 구경하기에 럭셔리하고 해변의 비치 베드가 아주 멋있다고 극찬하던 그 곳을..
스미냑 쇼핑 후 일몰시간보단 훨씬 넉넉하게 갔지만.. 오호호 역시나 예약해야 한다더니..
저렇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아.. 저기서 못 놀고 온 게 너무 억울하다. 흑흑흑.. 언제 예약을 하냐고 언제.. ㅠ.ㅜ)



(발리.. 동남아.. 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동남아의 바다는 그냥 막연히 푸켓의 그 투명한 에메랄드빛..
열대어가 뛰노는 그런 바다를 생각했었다. 어랏~ 그런데 발리의 바다는 후기를 볼수록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더라..
에흠 바다에서 놀 것도 아닌데.. 뭐 어때.. 싶었는데.. 이것은 그야말로 다이나믹 발리였다. 파도가 높게치고..
그 소리 또한 굉장히 크다. 조금 겁날 정도로.. 이런 발리의 바다라 꾸따의 해변엔 서핑족들이 넘쳐나고..
저 선셋과 어우러진 서핑족들은 진짜 그림이었다. 캬하~ 부럽다 부러워~~)

 

(저렇게 다이나믹한 파도를 카메라에 담아내기엔 정말로 역부족이었다.
해가 지는 반대편(오른쪽이 해가 지고 왼쪽)에 공항이 보인다. 바다에 인접한 공항이라 저 멀리 비행기가 뜨고 지는 게 보인다.
근데 정말 많은 비행기들이 들고 난다. 햐아)

 

(쩌기 파도에 덮쳐지는 비행기와 좀 더 오른쪽으로 하늘에 지금 공항으로 진입하는 비행기가 보인다.)

 

(우리 일행이 젤 좋아한 장소. 풀만의 옥상수영장. 저 멀리 해변이 보이고.. 높은 파도에 철썩철썩 엄청 큰 소리를 들으며
여기서 주로 수영하고 누워있고..
밤에도 간식이랑 웰컴 샴페인 들고와서 비치베드에 누워 음악도 들으며 얘기하며 별보며 누워 있었다.
시원한 바람까지 더해져서 완전 행복한 시간이었음. 아 그립네.. 어흐)

 

 

3박의 풀만리조트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우붓으로 가는 날이다.

꾸따와 우붓은 분위기부터 다르다는데.. 우붓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황홀한 석양을 보여줬던

저 거친 해변과 풀만의 옥상 수영장을 두고 가려니 아쉬움도 남는다.

 

풀만을 결정할때는 좋니 별로니 하는 후기들도 접했지만..

결과적으론 좋은 결정이었다.

 

뭐 큰 회사의 리조트라더니.. 시설도 크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객실도 깨끗하고..

수건이며 양치물 같은 생수들이 부족함 없이 채워졌다.

그런데.. 방마다 다른 것인지.. 캡슐커피메이커가 있다더니.. 헐 우리 방엔 없다. 힝

 

풀만 리조트 주위로는 해변이 있고.. 해변가 도로로 한 10분 정도만 가면.. 큰 쇼핑몰인 '비치워크'가 있다.

뒷문으로 나가도 상점이나 기념품 파는 번잡한 곳이 있다.

 

꾸따의 뽀삐스 거리도 멀지 않고.. (근데 도대체 사람들 뽀삐스 거리에서 뭘 사나.. 난 참 별루던데.. 끙)

다음을 기약하며.. 바이바이~

 

(우붓 가는 길에 따나롯 사원을 들렀다. 꾸따에서 1시간 반정도 달렸나..? 저 멀리 바다위에 떠있는 듯한 사원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도 석양이 완전 죽인다는데.. 도저히 석양스케줄이 안되어 이렇게 이동중 스케줄로 빼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빼놓을 수 없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장관이고.. 반대편엔 절벽위에 있는 또다른 작은 사원도 있다.
이곳의 파도 소리도 장난아니게 크다. 철썩철썩~ 후덜덜.. 다이나믹 발리 소리가 절로 나온다. 시~원하다!!!
_ 저 사원엔 돈을 주고 무슨 의식을 치뤄야만 들어갈 수 있단다. 우린 패스~)

 

(반대편으로 쭈욱 걸어가면 저 멀리 작은 사원도 나온다. (사원이라고 해야나.. 아무튼..))

 

(따나롯 사원 입구에 있던 수련.. 근데 정년 이것이 내 스맛폰으로 찍은 것이란 말인가.. 넘 잘 나왔다.

사실 이번 여행을 결정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 카메라이다. 데세랄을 들고가자니.. 물에서 많이 놀 것이고 

사진보다는 그냥 쉬러 가는데 그렇게 큰 거 주렁주렁 짐처럼 들고 갈 필요가 있을까..
그래도 멋진 곳은 좋은 카메라로 찍고 싶은데.. 우짜지..하다가..에라 그래 사진의 미련을 버리자 싶어 스마트 폰만 들고 갔는데..
스맛폰 치고는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줘서 다행이다.
여기 올리는 사진은 그냥 포샵없이 리사이즈만 한 사진들이다. 내가 쫌 더 잘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 크흐)

 

 

마야우붓에 도착하였다.

여기에선 말로만 듣던 정말 설레는 풀빌라를 예약했다. 풀빌라라니.. 캬하하 우하하 아 좋네..

3시가 체크인이지만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그래도 얼리 체크인 진행..

기대기대~

 

(웰컴쥬스.. 풀만보다 뗏깔도 좋고 맛도 좋다. 캬하~)

 

(입구에서 카트를 타고 빌라에 도착. 짐만 풀고 산책에 나선다. 한참 걸어 내려가니.. 저기 리버카페와 리버풀이 보인다.
저 큰 지붕이 리버카페이고.. 그 앞으로 구불구불한 프레임이 리버풀이다.)

 

(여기가 풀.. 가장자리에 가면 계곡에서 물 흐르는 것이 다 보이고.. 해도 많이 안들고.. 자연과 어우러진 풀장이다.
깔따구인지 작은 모기가 많아서 좀 불편했지만.. 그래도 하루는 여기서 뽀지개 놀았다. 수심은 140미터로 좀 깊었지만
앵간한 어른들 머리는 다 내놓을 수 있다. 저기 앞에 보이는 곳이 마사지샵이다. 우리는 체크인할 때 다음날 오후에 예약을 했다.
투숙객에게는 처음 20불 할인 쿠폰을 준다. 그 다음엔 횟수대로 할인을 해주는 쿠폰이 주어진다.
우린 69불 1시간 짜리를 예약했다. 여기서 할인하면 49불에 택스 10% 서비스료 10%가 각각 더해진다. 참고하시길..  
계곡 물소리와 어우러져 따로 음악이 필요없이 편안한 환경에서 럭셔리한 느낌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1시간은 좀 짧은 아쉬운 시간이었다. 헐)

 

(리버풀장에서 올라오면 이런 길이 나온다. 저 앞이 로비이고.. 옆에 식당이 있고.. 식당 옆에 메인 풀장이 있다.)

 

(마야우붓 입성 후 다음날은 새벽재래시장에 갔다. 어딜가든 그 지역의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내 여행만 하더라도 꼭 그 동네 시장에 가보게 되는데.. 어떤 사람 후기에 보니 이곳 우붓에서도 새벽시장이 열린단다.
새벽 5-8시까지 현지인들이 거래하는 새벽시장이 열리고 8시 이후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기념품 가게들이 열린단다.
고고씽~ 마야우붓이 다행히 우붓의 중심가와 멀지 않다. )

 

(이렇게 어두운데.. 분주하다.)

 

(저 네모나거나 동그란 용기에 담긴 꽃들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저기엔 꽃이랑 밥 담배 사탕등등 여러가지가 놓여있더라..)

 

(6시에 숙소에서 출발해서.. 조금 돌았는데.. 아직도 껌껌하다. 그래도 시장은 활기차다. 힌두교인들이 제를 올리는 그 꽃이랑..
과일 생선 고기 채소 먹거리 가축 등등 별거 별거 다 있다. 아싸 조아~ 관광객이 가면 바가지를 많이 씌운다지만..
그래도 우리는 거기서 과일이랑 떡이랑 몇가지 사서 새벽시장 다녀온 후로는 그날은 쭈욱 마야우붓 안에서 아침에 사온 것들을
간식삼아 놀았다. 굿~)

 

(과일이 탐스러워 보여 한 컷 찍는데 그때 차 뒤에 있던 아주머니가 쑥 나오셔서 사라고 하신다.
나이스 타이밍~ 어느새 날이 밝았다.)

 

(리버카페에서 왼쪽으로 올라오면 이 길이 나온다. 저기 보이는 건물의 위층에선 아침에 요가를 하고 아래층엔 작은 헬스장이 있더라..
건물 뒤쪽으로 테니스장도 있고.. 건물앞 왼쪽 잔디는 2홀짜리 미니골프장이 있다. 크흐흐

우리 빌라가 위치가 좋은 것이 저 건물 바로 앞이라서 아침에 요가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습내용도 다 들리고
테니스 코트장에서 끙끙 거리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소리도 다 들린다. 절대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고.. 그냥 잘 어우러져서 듣기 좋다.)

 

(여기는 우리 빌라의 앞문이다. 우린 701호 옆 집. 앞문으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로비라서 위치가 참 좋다. ㅎ)

 

(첫 날은 메인레스토랑에서 요일별로 진행되는 특별 요리를 먹었다. 그 날은 샤브샤브같은 요리였는데..
270,000루피에 택스와 서비스료가 따로 붙어 다소 비쌌지만.. 호텔이라는 걸 감안하면.. 맛도 있고 괜찮았다.
다음 날은 리버카페에 가보았다. 근데, 이게 대박!!! 저기 스톤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뜨거운 스톤에 스테이크와 야채가 지글지글 얹혀져 나와.. 구워가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사실 우리 다음 날 또 갔다. 크흐흐 난 나시고랭을 먹었는데.. 나시고랭도 맛있었다.
아무튼 리조트안에서 식사를 해결할 분들은 한 번 먹어보시길.. 210,000루피(스톤스테이크))

 

(전날 밤에 비가 왔나보다. 조식먹으러 가는 길에 이렇게 이쁜 달팽이를 발견했다. 아 곱다.. 짜식..)

 

(우리 빌라의 풀.. 사실 마야우붓이 풀빌라의 개인 풀이 많이 작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래도 마야우붓안의 전경이나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선택했는데.. 작긴 진짜 작더라.. 여기도 140미터라 깊이는 좀 있는데..
어른 두명이 돌기엔 쪼금 부족하다. 그래도 풀 빌라가 어딘가.. 놀땐 주로 풀장에서 놀고 아쉬운 따나 여기서도 찰방찰방
까불며 놀기엔 크게 부족함이 없다. 우리 일행은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 없고.. 전혀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 저 튜브를 가져갔다.
저 튜브 딱 좋더라. 팔에 끼고 놀기도 하고 배에 깔고 떠다니기도 하고.. 정말 유용하게 썼다. 외국인들 보기에 쪼금 창피하기도 했지만.. 뭐 저거 띄운다고 풀장을 점령하는 민폐 정도는 아니었기에.. 우리끼리 샤브작샤브작 재밌게 잘 놀았다.
근데 외국인들은 죄다 수영을 너무 잘한다. 난 좀 잘해보겠다고 끙끙 힘들여 젓고 있는데.. 어흐)

 

(네카 미술관에도 갔다. 그냥 인도네시아 사람의 그림이 많아서 정감있었다.
유럽의 큰 미술관엔 성서화가 너무 많아 보다보면 지치는데..
네카 미술관은 크지 않으면서 예쁘고 좋은 그림들이 많더라.. 50,000루피)

 

(이부오카.. 소문만큼 그닥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먹을만 했다. 저기 바삭해 보이는 것이 돼지 껍데기였는데.. 과자처럼 바삭바삭 정말 맛있었다. 요렇게 밥따로 고기따로 나오고 저기 보이는 국까지 같이 나오는 메뉴가 60,000루피이고.. 밥이랑 반찬이랑 같이 나오는 것이 40,000루피였다. 소스가 좀 맵다.)

 

(네카 미술관에 들렀다가 새끼돼지 요리로 유명한 이부오카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왕궁에 들렀다가 우붓에서 쇼핑을 할려고
돌아다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첨엔 오다 안오다 하더니.. 나중엔 굵은 줄기가 그칠 줄 모른다.
발리는 지금 건기라더니.. 헐.. 그래도 비는 오는구나.. 학생들 하교시간인지.. 저렇게 가다가 비를 피하고 있다.)

 

(여기가 마야우붓의 메인풀장이다. 비온 뒤.. 뒤쪽으로 안개가 아스라하니 피어 올라.. 제법 분위기가 또 다르다.)

 

(저기는 미리 예약하면 이벤트를 해준단다. 누가 신청했는지 한창 준비중이었는데.. 부럽지 않아.. -_-+)

 

(비가 와서 그냥 마야로 와버렸다. 솔직히 우붓 시장에 가면 사람들 기념품도 많이 산다는데.. 으읔 도대체 뭘 산다는 건지..
기린 목각품이 유명하던데.. 정작 보니 너무 허접하고.. 비가 와서 산만하기도 하고.. 그래도 도통 뭐 사고 싶은 물건이 없다.
나를 위한 기념품도 사고.. 주변 사람들에게 줄 선물도 사야는데.. 아무거나 살 수도 없고.. 살 게 너무 없다. 망했다.
그래도 마야와서 산책길에 만난 저 나뭇잎은 참 이쁘구나..)

 

(비가 제법 많이 와서인지.. 이 캄뿌자가 여기저기 많이 떨어져 있다. 봐도 봐도 이쁜 꽃이다.
떨어진 꽃을 모아서 로비 앞길 돌 위에 얹어 놓고 어설픈 하트를 만들어 봤다. 푸히.. 꽃은 참 이쁘네..)

 

(마야의 조식이다. (넘 더럽게 먹고 있군. -_-;) 풀만의 조식도 맛있었지만.. 마야의 조식도 만만찮다. 아니 쪼금 더 나을려나.. 특히 저 넙적만두 같은 저것이 맛있었다. 과일도 종류가 많고.. 요거트 마실거리도 좋다. 난 뷔페에서 빵은 안 먹으니 빵은 맛을 못 봤고.. 나시고랭 미고랭이 하루하루 차례로 나왔는데 이것도 맛있고.. 여기도 오믈렛이 있다. 사람이 몰릴땐 요리사가 오믈렛하랴.. 저 납작만두 만들랴 정신이 없다. ㅎㅎ)

 

(마야에서의 3박도 끝났다. 역시 좋은 날들은 빨리빨리 후딱 후딱 잘 지나간다. 아.. 눙물이.. ㅠ.ㅜ)

 

마야우붓.. 사진에서 보기에도 좋았고.. 후기를 봐도 나쁘다는 후기 하나도 없더니..

정말 멋진 곳이었다. 얼마나 큰 기대를 해야 실망을 할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풀장도 분위기 있어서 좋았고.. 여기 직원들도 모두 친절했다.(기본이겠지만..)

 

우리 일행이 3명이라 엑스트라 베드가 들어왔는데.. 너무 좁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큰 불편은 없었다. 다만 숲 속(?)에 있다보니.. 모기 같은 벌레들이 있어. 제법 물어 뜯겼다. 흑흑

우리가 가져간 홈매트외에  프런트에 전화해서 하나 더 받고.. 모기 물릴때 바르는 내추럴로션도 하나 받았다.

 

마야우붓 밖으로 나가면 논도 나오고 그 주변을 산책할 수도 있다고 봤는데..

한 번 시도를 했지만 너무 위험하다.. 도로엔 사람을 위한 인도가 없어서..

오토바이나 차를 피해 도로 가장자리로 조심조심 다녀야 한다.

 

마야 우붓 밖으로 걸어다니는 건 비추!

 

마야우붓~~~~~~~~~~~~ 그 살랑이는 바람이 그립다.

아 더워.. -_-

 

 

(마야우붓에서 체크하는 날은 원래 우붓시장에서 기념품등을 사는 쇼핑을 할려고 했었다. 그러나 전 날 쓴 맛을 본 뒤라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꾸따로 와버렸다. 저기보이는 저 파란 간판집이 '와룽무라' 이다. 짬뿌르 집. 강추!!!!!!!!!!!!! 발리 오기전에 맛집 검색하다가 갔었는데.. 아 느무 맛있었다. 짬뿌르는 여러 반찬을 진열해 놓고.. 밥 위에 반찬을 고르면 직원이 대충 계산해서 금액이 적힌 카드를 준다. 그럼 다 먹고 나서 그 카드를 들고가서 계산하면 되는데.. 아 저기 반찬도 다 맛있고.. 멸치도 좀 큰 멸치라 비릴 줄 알고 안 시켰는데.. 완전 바삭바삭한 멸치라 맛있고.. 나물들도 다 맛있었다. 그래서 우린 마야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이 곳으로 와서 한 끼를 더 해결했다. 역시나 맛있어. ㅎㅎㅎ)

 

(애증의 기린.. 다들 목각 기린을 산다지만.. 우린 허접한 목각 기린에 실망을 하고 이 놈을 더 샀다. 사실 와룽무라를 다시 온 이유가 맛도 있었지만.. 와룽무라 근처에 이 헝겊 기린을 파는 집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 갔을때 와울무라 근처를 돌아다니며 쇼핑했는데.. 요 녀석이 이뻐보여.. 뭐 있을때 하나씩 사자 싶어 두마리를 샀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쇼핑을 대 실패하고 났더니.. 요 녀석이 절실했다. 총각이 주인인 이곳에서 우린 몇마리씩 더 사고.. 아쉬운따나.. 기념품을 해결한 만족감에 기뻐(?)했다. 근데.. 니가 발리의 뭐니..???????? 발리를 대표하는 뭐라도 되니..??????? 우린 계속 이런 의문을 품으며.. ㅎㅎ)

 

 

아.. 발리 여행이 끝나버렸다. 그렇게 애태우며 준비했건만..

역시 여행은 후딱후딱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다.

 

또 가고 싶다.

쨍한 날엔 태양이 뜨겁기도 했지만.. 그래도 발리의 겨울이라는 지금이라

선선한 바람도 좋고.. 여기저기 맛있는 음식에 밍밍하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끼니마다 시켜먹은 코코넛 음료도 그립고.. 친절한 발리 사람들도 생각난다.

쇼핑이 젤~~~~~~~~~~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난 반지 귀걸이 팔찌 다 샀군. 캬하하)

발리의 분위기 자체가 참 좋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발리발리 하는 것인가..?

 

해변을 끼고 있는 역동적인 꾸따.. 꾸따와 인접해 있지만.. 조금은 분위기가 다른 스미냑..

따나롯 가는 길에 보았던 시골 마을들과 방학이 끝난 학교의 학생들.. 젤 큰 도시라는 덴파사르..

꾸따 못지않은 관광객이 넘쳐났던 우붓의 새벽시장과 마야우붓.. 우붓의 논들.. 차를 타고 달리며 봤던

그림들(캬하 멋지더라..).. 이부오카.. 굵은 빗줄기..

풀빌라.. 리버풀.. 그리고 우리 기사님이었던 고독아저씨..

(이 부분이 참 좋았다. 10시간 차량지원이 되니.. 어디 갈때마다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우리 스케줄이 맞춰서 기사분이랑 약속을 정하면 되니까.. 이게 참 좋았음.)

모두모두 그립다.

 

또 갈 수 있겠지..?

 

오는 날 비행기가 새벽 비행기라.. 5시 30분에 코지마사지 샵에 마사지를 예약하고

샤워까지 하고 나왔더니 딱 좋았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씻고 가니 괜찮은 듯..

참고하세요~

 

준비하는 내내 견적부터 출발전 체크 전화까지..

잘 준비해 준 강진주 주임님 정말 고마워요.

우리 일행은 워낙에 큰 덩어리만 정하면.. 뭐 가면 다 되겠지..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_-; 너무 질문도 많고.. 까다로운 것도 있었을텐데..

일일히 친절히 응대해 주고.. 모든 질문에 다 알아보고 전화주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누가 물어보면 꼭 추천할게요.

뭔가 빼먹은 게 많은 거 같은 후기이지만..

고마웠습니다!!!!!!!!!!!!!!!!!!!!!!

 

(컴이 몇번 뻑나고 나니.. 애초 생각했던 후기보다 좀 더 횡설수설된 느낌.. 그래도 난 몰라.. 더는 못 해..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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